북중 버스 · 항공기 이어 여객열차도 운행…모든 교통수단 재개

김윤수 기자 2023. 8.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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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31일) 오전 11시쯤 북중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카자흐스탄 세계태권도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여객열차를 타고 신의주로 넘어갔습니다.

이 열차로 3~4백 명 정도가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선수단 규모가 7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선수단 외에도 중국에서 거주하던 북한 인력도 대거 탑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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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단둥에서 신의주로 넘어가는 북중 여객열차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7개월간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중국을 오가는 버스와 항공기에 이어 여객열차 운행도 재개했습니다.

단둥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31일) 오전 11시쯤 북중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카자흐스탄 세계태권도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여객열차를 타고 신의주로 넘어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지난 28일 카자흐스탄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어제저녁 베이징에서 열차를 타고 단둥으로 가 북한행 열차로 갈아타고 귀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북중 간 여객열차 운행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북한이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 열차로 3~4백 명 정도가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선수단 규모가 7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선수단 외에도 중국에서 거주하던 북한 인력도 대거 탑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중 간 본격적인 인적 왕래 재개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이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는 내년 4월에나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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