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기한 단식"‥김기현 "민생 발목잡기"
[5시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며 국회에 천막을 치고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뜬금포 단식'이라면서 평가 절하했습니다.
보도에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인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권력 사유화와 국정 농단, 민생 포기, 언론 탄압, 국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을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개회를 앞두고 일어난, 제1야당 대표의 '직무 유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민생을 챙기고 국민들의 살림을 돌봐야 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남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남 지역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회의에서는 오염수 명칭을 처리수로 바꾸자는 수산업계의 요구를 전하며, 민주당이 핵폐수 용어를 쓰면서 업계 고민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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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2019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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