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과도 협력 촉진" 박진, 아르헨티나와 '윈-윈 파트너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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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조찬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간 통상촉진, 자원협력, 과학기술, 우주개발 분야등에서 실질적인 윈- 윈 파트너쉽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리튬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 증진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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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조찬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간 통상촉진, 자원협력, 과학기술, 우주개발 분야등에서 실질적인 윈- 윈 파트너쉽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남극에서도 우리 세종기지와 아르헨티나의 카를리니 기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양국간 과학, 환경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리튬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 증진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투자가 지속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공급망 안정 및 분야별 실질 협력 강화로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또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한 아르헨티나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생일을 맞은 카피에로 장관을 위해 쉬폰 케이크를 선물하며 환대의 뜻을 밝히는 한편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이웃사촌처럼 가까이 지내자"는 당부도 했다.
카피에로 장관은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리튬 등 광물부문 투자 진출이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수소 등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의료,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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