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년째는 '업비트 D 콘퍼런스'…'글로벌 두나무' 가교[UDC 리브랜딩]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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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블록체인 콘퍼런스인 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UDC)'가 '업비트 D 콘퍼런스'로 리브랜딩한다.
두나무가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올해 6년째로, 그동안 UDC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장(場)이자 두나무 대외활동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더해 업비트 D 콘퍼런스는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추진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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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글로벌 사업 현황 등 공유 기대
[편집자주] 국내 대표 블록체인 콘퍼런스인 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UDC)'가 '업비트 D 콘퍼런스'로 리브랜딩한다. 두나무가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올해 6년째로, 그동안 UDC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장(場)이자 두나무 대외활동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두나무는 콘퍼런스 본연의 순기능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1>은 2회에 걸쳐 두나무가 UDC 리브랜딩을 택한 배경과 UDC를 통한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짚어본다. 리브랜딩한 업비트 D 콘퍼런스는 오는 11월 13일 열린다.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올해로 6년째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를 '업비트 D 콘퍼런스'로 리브랜딩, 개발자뿐 아니라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등 블록체인 전 분야를 아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두나무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두나무는 지난해 하이브와 미국에 대체불가능토큰(NFT) 신사업을 위한 법인 '레벨스'를 설립하고, 올해는 업비트 영문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힘쓰고 있다.
우선 블록체인 콘퍼런스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과 해외 기업 간 다양한 협업 기회가 만들어지는 자리다.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단위이므로 블록체인 업계는 다른 업계보다도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이 많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이 태동하던 2017~18년부터 대형 콘퍼런스들은 협업이 이뤄지는 기반이 됐다.
특히 개발자 중심의 행사에서 블록체인 종합 콘퍼런스로 도약하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연사들을 모집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해외 유명 인사들이 한국을 찾게 하고, 국내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두나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에 두나무는 올해 유명 블록체인 기업 인사들을 초청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저 버 비트코인 닷컴 설립자, 매트 소그 솔라나재단 개발 총괄, 톰 데만 이더리움 재단 계정추상화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연사 참여를 확정 지었다.
로저 버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가상자산 시장 초기부터 인지도가 높았던 '원조 인플루언서'다. 또 솔라나와 이더리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특히 이더리움의 계정 추상화는 디지털자산 대중화를 앞당길 혁신 기능으로 올해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업비트 D 콘퍼런스는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추진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했지만, 두나무는 여전히 국내 시장 기반이 훨씬 더 큰 기업이다. 이 때문에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리는 거의 없다.
두나무는 그간 UDC에서 두나무 및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공유해왔다. 일례로 지난해 UDC에선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연사로 나서 레벨스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매년 UDC 때마다 기자간담회를 개최, 두나무의 전반적인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해왔다. 올해 연사 리스트는 일부만 공개된 상태이나,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비전을 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웹3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의 다채로운 사례를 들을 수 있게끔 기획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규제 방향과, 산업 발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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