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수요 급증·시설 노후화’…대구 명복공원 현대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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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숙원 사업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화장로 증설, 편의시설 확충, 진입도로 및 주차장 확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화장수요와 시민불편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는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면서 "명복공원을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조성해 기피시설이 아닌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고 극복할 수 있는 치유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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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숙원 사업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화장로 증설, 편의시설 확충, 진입도로 및 주차장 확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 용역비를 2024년 예산에 반영했다. 이어 향후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이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물 전체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산책로, 쉼터, 체육시설 등을 배치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재 11기인 화장로를 16기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유족 대기실을 현재 3실에서 15실로 넓히고 식당, 카페, 주차장, 진입도로도 대폭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 시설 부족으로 타 시도 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따르면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의 경우 사망자 수와 고령화율 등을 고려해 화장시설 신·증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장로 1기당 의존인구는 전국 평균이 13만6000명인데 비해 대구는 21만4000명에 달했다. 반면 세종은 3만8000명에 불과하다.
시는 기피시설인 명복공원을 현대화하면서 인접지역인 고모동과 만촌2동의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건설과 주거지역 종상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화장수요와 시민불편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는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면서 "명복공원을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조성해 기피시설이 아닌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고 극복할 수 있는 치유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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