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日외면에 "필요조치 지속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923년 일본 간토대지진 직후 자행된 조선인 대학살 사실을 일본 정부가 회피하는 것에 대해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간 다양한 계기에 일본에 대해 과거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1923년 일본 간토대지진 직후 자행된 조선인 대학살 사실을 일본 정부가 회피하는 것에 대해 정부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간 다양한 계기에 일본에 대해 과거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한 (정부는)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일본 측에 진상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자료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이 자행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재해 발생 시에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피해자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으나, 반성이나 교훈과 같은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