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내년 말 권역별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 예정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내년 12월 야음·삼산권 청소년센터가 준공되면 관내 모든 권역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남구에서는 문수청소년센터와 청소년차오름센터, 공업탑청소년센터 등 청소년센터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남구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문수청소년센터는 무거· 삼호권 청소년 150명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청소년 라운지와 카페형 도서관, 여가놀이공간, 밴드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고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다.

유명 인사를 초청하는 토크 콘서트 '쿰'과 우리 마을 프로젝트, 청소년 동아리 '별·동·별' 등 40개에 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옥동과 신정동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청소년차오름센터와 공업탑청소년센터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청소년차오름센터는 청소년시설로는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시장과 집회장, 다목적 체육관, 북카페, 웹툰실, 밴드실, 노래방, 댄스연습실, 포켓볼 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청소년 400명이 동시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센터 안에 위치한 진로직업체험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축제 '차캉스'와 차오름플리마켓 '옥리단길', 청소년 울산9경 드로잉 캠프 등 가족,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공업탑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디오게임룸과 인터넷부스, 뮤지션룸, 플레이존, 크리에이트 공간인 꿈작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한 '공업탑청소년예술제'와 청소년 참여위원회, 방과 후 아카데미 등 15개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야음·삼산권 청소년센터는 삼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연면적 62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남구는 앞서 지난 25일 야음·삼산권 청소년센터 건립 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요구사항, 운영계획,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등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내년 말 야음·삼산권 청소년센터가 건립되면 남구지역 모든 권역에 청소년센터 구축이 완료된다"며 "남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건전한 문화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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