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 전달

김정오 기자 2023. 8. 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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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 유충열 서장(오른쪽)이 보이스피싱을 에방한 농협은행 남천지점 B직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천경찰서 제공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남천지점 직원 B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9일 현금 3천만원을 출금해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만나기로 한 장소인 농협은행 남천지점 앞에서 돈 봉투를 가슴에 품고 서성거리는 피해자 A씨를 발견한 후 피해자를 상대로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112로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속아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악성 앱을 설치하고 대출 신청을 했다. 이후 기존 대출업체 직원이 대출 약정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말에 속아 현금 3천만원을 출금해 전달하려다 농협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충열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저금리 대환 대출을 빙자한 악성 앱 설치와 검사나 수사 기관을 사칭해 범죄와 연루가 되었다는 유형, 가족 등을 사칭한 신용카드 등을 요구하는 유형 등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 첨단화가 되고 있다”며 “농협 직원들이 고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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