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보고 또 보고 싶은 명장면 Best 4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8. 31.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8일,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순정복서'에서는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과 한배를 탄 이권숙(김소혜 분)이 3년 만에 링으로 돌아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순정복서'는 승부조작 게임을 앞두고 펼쳐지는 태영과 권숙의 팽팽한 신경전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명대사, 명장면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방송 캡처
연기 포텐 터진 대환장 케미
이상엽X김소혜, 시간 지날 수록 짙어지는 티키타카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8일,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순정복서’에서는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과 한배를 탄 이권숙(김소혜 분)이 3년 만에 링으로 돌아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본격적인 승부조작 게임에 돌입한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과 3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 천재 복서 이권숙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권숙을 제일 잘 아는 복싱 스승이자 아버지 이철용(김형묵 분),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권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한재민(김진우 분) 등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그려지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첫 경기를 앞두고 본격 합숙 훈련을 시작한 태영과 권숙의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자꾸만 보고싶어지는 태영과 권숙의 명대사,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방송 캡처
# “나머지 2할은 내가 어떻게든 남겨줄게”(1회)
1회에서 태영은 고교 시절 자신의 배터리이자 희망이었던 투수 김희원(최재웅 분)이 선수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인 승부조작 게임에 참여했단 사실을 알고 크게 분개했다. 희원은 아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승부조작을 하게 됐다는 사실과 함께 과거 메이저리그 진출을 막았던 태영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일은 내가 마무리할게. 내가 형 인생 8할이나 조졌다며. 나머지 2할은 내가 어떻게든 남겨줄게”라는 태영의 대사는 희원의 불행을 막지 못한 죄책감과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나눈 동료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방송 캡처
# “내가 데려가 줄게.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2회)
3개월 안에 승부조작 게임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태영은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을 찾아 설득에 나섰고, 권숙은 권투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며 다시는 링에 서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태영은 홧김에 자신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권숙을 고발하며 권숙을 코너에 몰아넣었다. 태영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권숙에게 “나랑 링으로 가자. 내가 죽이는 무대를 만들어줄게. 내가 널 도울 테니까 너도 날 도와. 내가 데려가 줄게.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승부조작 탈출기의 서막을 알렸다.
# “울 엄마 믿고 아저씨 한번 믿어 보려고요” (3회)
권투와의 진짜 이별을 위해 권숙은 태영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수연(하승리 분)으로부터 태영이 약속은 잘 지킨다는 이야기를 들은 권숙은 그의 약속을 믿어 보기로 했다. 그녀는 “나 이권숙! 반드시 지고 은퇴한다! 울 엄마한테 고맙다고 해요. 우리 엄마가 그랬거든요. 사람이 뭘 간절히 원하면 그걸 이뤄줄 사람을 보내준다고. 나 울 엄마 믿고 아저씨 한번 믿어 보려고요”라고 외치며 사각의 링으로 돌아갔다.

권투를 그만두게 한 결정적 이유였던 엄마라는 존재로 다시 용기를 낸 이 장면은 따스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안긴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방송 캡처
‘순정복서’가 이상엽과 김소혜의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방송 캡처
# “나 복싱이 무서워요. 그래도 오늘은 이기고 올게요” (4회)
권숙은 복싱계 악동 조아라(도은하 분)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시나무 떨 듯 벌벌 떨었다. 3년 만에 링에 오르게 된 그녀는 다시금 공포감에 휩싸였다. 권숙의 경기 전 징크스까지 모두 알고 있던 태영은 과거 철용이 한 것처럼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태영의 온기 가득한 위로에 권숙은 “살고 싶어서 주먹을 휘두른 거예요. 죽을까 봐요”라며 아픈 상처를 꺼내놨다.

뭐든지 다 말하라는 태영의 말에 용기를 얻은 권숙은 “나 복싱이 무서워요. 그래도 오늘은 이기고 올게요”라며 링으로 향했다. 그순간 태영은 권숙을 대기실 안으로 끌어당겨 문을 잠갔고,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숨멎 엔딩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순정복서’는 승부조작 게임을 앞두고 펼쳐지는 태영과 권숙의 팽팽한 신경전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명대사, 명장면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