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불구속 기소…검찰 "혐의 자백+단약 의지 강해" [MD이슈]

이승길 기자 2023. 8. 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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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남태현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9), '하트시그널'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께 소셜미디어로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민재는 앞서 지난해 8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의 신고에 따라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 지난 6월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자백한 점,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마약을 끊으려는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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