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결국 풀럼 190cm 장신 MF 영입 준비...뮌헨, 투헬이 원하는 '6번' 데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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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6번 역할을 수행해 줄 선수로 주앙 팔리냐를 점찍었다.
영국 '90mi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풀럼의 스타 팔리냐 영입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뮌헨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동시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이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여름 꾸준하게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다.
투헬 감독이 원하는 '6번 역할' 미드필더는 어떤 유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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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6번 역할을 수행해 줄 선수로 주앙 팔리냐를 점찍었다.
영국 '90mi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풀럼의 스타 팔리냐 영입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뮌헨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동시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이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여름 꾸준하게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기자는 28일 "몇 주 동안 투헬 감독은 '6번', 즉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한다고 요구해 왔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를 전통적인 6번이 아닌 8번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원하는 '6번 역할' 미드필더는 어떤 유형일까. 투헬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선 6번 자리에서 볼을 소유하고, 뿌려주는 역할에 능한 선수를 원하고 있다. 현재 뮌헨에서 해당 역할을 수행 중인 선수는 키미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키미히의 탈압박 능력에 아쉬움을 품고 있다.
피지컬에 아쉬움이 남는다. 키미히는 볼을 소유하고, 뿌려주는 패스가 '월드 클래스'급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키미히는 피지컬에 단점을 보이며 상대의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이에 투헬 감독은 팔리냐를 영입해 후방 빌드업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팔리냐는 1995년생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2년부터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5년 B팀 소속이던 그는 모레이렌스로 1시즌 임대를 떠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복귀 이후 1군 팀에 콜업 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결국 3시즌 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8~2020년 브라가에 임대되어 포텐을 터트렸다. 이후 다시 스포르팅에 복귀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중원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하며 큰 무대 경험도 쌓았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패스 길목을 차단한 뒤 역습의 시발점 역할에 능하다. 이에 제2의 마티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다소 거친 플레이로 카드 수집을 자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에도 총 14장의 옐로카드를 수집한 바 있다.
포르투갈 무대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울버햄튼을 포함해 다양한 구단이 팔리냐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승자는 풀럼이었다. 울버햄튼행이 근접한 상황에 풀럼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에 빅클럽들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리버풀, 첼시 등과도 연결된 바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는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90min'은 "풀럼은 약 8,000만 파운드(약 1,345억 원)를 원하지만, 6,0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에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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