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尹 적극 싸워라 한마디에, "한덕수 변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PD
■ 방송일 :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많은 분들이 정치 권력, 대통령의 권력, 의회 권력의 힘은 어디서 나오느냐 바로 설득하고 토론하는 것에서 나온다. 이렇게 지적하시던데요. YTN 라디오 이슈 앤 피플 토론과 설득 이 두 분 얘기 들으시면 그게 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론과 설득으로 정치 현안을 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네 안녕하십니까? 신경민입니다.
◇ 김우성: 워낙에 두 분의 품격이 높으시기 때문에 오늘도 토론과 설득으로 어려운 현안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좀 방금 한 2시간 전에 나온 뉴스부터 먼저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서 날선 비판을 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국정운영 기조 변경 까지 요구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김우성: 이 단식은 정치 현장에서 여러 번 있었던 일이기는 한데 이번 단식의 의미라든지 배경 좀 읽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신 의원님 먼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신경민: 대표가 직접 단식을 하는 것은 굉장히 극단적인 선택이죠. 옛날에 조금 지난 얘기입니다마는 국정감사 정기국회 직전에 박근혜 대통령하고 민주당이 각을 세울 때 김한길 대표 시절에 시청 농성으로 간 적이 있어요. 그때 굉장히 망설이고 계속 지켜보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시청 앞에 텐트를 치고 나가자 뭐 그렇게 결정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나가면서 아이고 국감이 눈앞인데 이제 이런 얘기들 하면서 나갔거든요. 근데 결국은 돌아왔죠. 국감 때문에 그것도 명분이 됐고 돌아왔는데 그때도 단식을 함께 하자라는 얘기를 했는데 김한길 대표가 그건 거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뭐 그런 것도 아니고 지금 농성도 아니고 대표가 덜컥 단식으로 들어갔다는 건 그때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대치 때보다도 훨씬 더 상황을 엄중하게 만들겠다라는 이재명 대표의 결정이 있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정기국회도 정기국회입니다마는 당장 지금 검찰 소환 일자를 1라운드하고 지금 2라운드가 아직 지금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2라운드 중에서 검찰 소환 날짜를 정하니 마니 지금 그런 단계거든요. 지금 1차 소환 불응은 이미 지나갔고요. 8월 30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9월 4일이 2차인데 2차도 불응이 이렇게 되면 불응이고 뭐고 간에 검찰 소환 날짜는 지나가는 거죠. 이렇게 되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는데 또 하나의 요인은 최근에 7급 공익 제보한 분 A씨라는 제보자 비서 그분이 확인을 해줬어요. 이재명 대표가 지병이 있다. 그래서 그 샌드위치 세트를 아침에 먹을 수밖에 없었다. 휴일에도 먹었다. 뭐 이런 증언이 있어서 그 지병이 사실은 확인이 된 거죠. 뭐 의사의 진료 필요 없이 확인이 돼버렸는데 그 지병의 경우에는 단식을 사실은 정식으로 하게 되면 오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내가 목숨 걸고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는 거예요. 실제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요. 지금 현재 당직자들이 야외 단식 장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한다는 얘기예요. 방이 아닙니다. 그러면 저희도 뭐 안에서도 해보고 밖에서도 해보고 그랬습니다만 밖에서 하면 한 2배 힘들어요.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얼마나 진행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요. 여러 가지 정치적 함의도 있고 검찰 수사에 함의도 있고 그래서 이게 좀 상황이 이걸로 해서 많이 좀 달라지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옵니다.
◇ 김우성: 국면이 바뀔 수 있을 만큼 파장이 큰 결정이고 사건이다라고 보셨는데요.
◐ 정옥임 전의원(이하 정옥임): 지금 신경민 의원님이 뭐 다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아요. 원래 초거대 야당으로써 지금 우리 경제 상황도 그렇고요. 쟁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국감이 눈앞인 데를 생각하면 단식을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아마 검찰 소환이 눈앞이기 때문에라는 해석도 지금 가능한 여러 가지 상황이 지금 개진되고 있는 데다가 지금 과거와 또 단식의 차이점이 있어요. 보는 눈이 많습니다 이제는. 거기다가 이제 야외에서 하면요. 과연 그 단식의 과정을 아마 특히 우파 쪽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굉장히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아마 과거와는 좀 상황이 다른 부분이고. 지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당뇨라고 그 7급 공무원이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건강과 관련해가지고 얼마나 단식이 오래 갈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주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아무튼 지금 21세기인데 우리나라 정치 문화에 있어서 여전히 단식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걸 수단이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하나의 기재가 된다는 것이 좀 안타까워요.
◇ 김우성: 국회에서도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또 야당과 맞붙는 일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인서트 짧게 듣고 다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안병길/국민의힘 의원 : 지금 이거 용어 문제, 정부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 IAEA가 이야기하는 '알프스라는 과정을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 이것이 저는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입이 되어버렸어요. 일본 정부의 입이 아니라 이젠 도쿄 전력의 입.
◎한덕수/국무총리 : 어떻게 정부가 일본 도쿄전력의 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그러니까 예의가 없으신 거예요.
◇ 김우성: 한덕수 국무총리의 목소리 국회에서의 여러 가지 얘기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회 국민의힘 연찬회에 가서 싸워야 한다 라는 제 대치의 표현을 쓰셨고 지금 이재명 대표도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시작하면서는 설득과 토론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되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밖에 안 되는데 이거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두 분은 정치 또 굉장히 식견이 깊으신 분들이니까요. 좀 조언까지 포함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 의원님 먼저
◆ 신경민: 이게 중간에 아무 뭐라고 그럴까요. 이 좀 대화를 해 줄 수 있는 미들맨 뭐 하여튼 거간꾼 이런 게 지금 전무한 것 같아요. 그냥 양쪽으로 갈라지고 한덕수 총리도 관료 생활을 뭐 여기저기서 오래 하신 분인데 부드러움을 장점으로 하는 분이에요. 그리고 이분은 그걸로 사실 출세했고요. 그게 주무기입니다.
◇ 김우성: 총리되실 때도 그런 평가가 있었어요.
◆ 신경민: 아니 뭐 이 언론하고 굉장히 오랫동안 상대를 한 또 원래 경제뿐만 아니고 외교 쪽에도 있고 이래서 언론 쪽에도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하고 접촉을 해서 한덕수 그러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 저도 이 위성곤 의원하고 하는 얘기를 유심히 봤는데 이런 분은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 굉장히 공세적이고 적극적이고 전투적이 됐다라는 느낌을 받고요. 그리고 지금 이 싸운 게 지금 뭐 오염수냐 그런 문제 아니었어요? 이거 싸울 만한 거리도 아닙니다. 아니 지금 오염수라고 부른 지가 지금 10년이 넘은 건데
아니 지금 오염수라고 그러면 어떻고 또 뭐 그걸 처리수라고 그러면 어떻고 그게 지금 본질이 아니잖아요. 근데 이걸 가지고 그렇게 위성곤 의원하고 말싸움을 하고 그런다고 그래서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요. 이 문제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지금 이렇게 할 일이 아니고요. 주변에 누군가는 좀 거간을 해줄 수 있는 이런 게 좀 필요해 보이고
◇ 김우성: 여야에서는 사실 당 지도부랑은 조금 생각이 달라도 말이 통하는 분들이 각
◆ 신경민: 있죠. 야당에서도 비명이 분명히 존재하고 비명 중에도 리더에 해당하는 분이 분명히 있고요. 여당에서도 모르겠어요. 용산 대통령실에는 없을지 모르지만 지금 여의도의 여당 안에는 있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이 전권을 좀 가지고 와서 얘기를 좀 하고 우리가 각자 돌아가서 한쪽은 윤통, 한쪽은 우리 이 대표 명 대표 이렇게 해서 좀 얘기를 해보자라고 하는 것을 실패하더라도 한번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 김우성: 이런 상황이면 결국 가장 많은 실망과 피해를 보는 건 국민이 아닐까 우려돼서 그런데요. 정 의원님 해법 좀.
◐ 정옥임: 싸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요. 이재명 대표 초선이잖아요. 그 정치를 여의도 국회가 아무리 정말 그 막말이라든지 또 그 많은 국민들의 한숨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 나름대로의 역학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는 이렇게 싸우더라도 중간에 지금 거간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럴 수 있는 또 분위기를 만들고 또 막후에서는 흥정을 하고 이런 문화가 있었는데 초선 제가 초선 시절을 생각해 보면 저는 이렇게 하는 행태에 대해서 아 이런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이런가 보다라고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어요. 그때는 완전히 뭐라 그럴까 그 싸워야만 어떤 뭔가 자신의 순수한 의지가 관철된다 선명성을 이런 식으로 표현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이재명 대표 주변에 그래도 명색이 다선을 한 중견 정치인들이 있잖아요. 이 사람들은 거기다가 대고 조언이라는 걸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그 노련한 그 정치의 역사 속에 이 사람한테 한마디라도 이래서는 안 된다라는 충언을 하는 순간 내가 아웃된다라는 인식을 또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다 보면 자꾸 이렇게 부추겨 가면서 이렇게 하면서 나의 생존을 도모한다라고. 그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제가 모르면서 상상력을 동원하자면 일명 뇌피셜로 그럴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에도 처음 대통령 해볼 뿐만 아니라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를 해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근데 이번에 이 연찬회를 보면은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주 투명하게 보여줬어요. 정말 아주 다 보이는 그런 투명한 입장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는 초선들이 많거든요. 가뜩이나 초선인 데다가 대통령이 저런 생각을 하는데 그거 아니거든요 하고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여기도 중견 정치인들이 있죠.
이 사람들은요 아마 한국 정치 큰일 났어 속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한국 정치 큰일 난 것보다 역시 나의 생존이 우선이에요. 우선 공천도 받아야 되고 내년 총선에 뛰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특히 단식하잖아요. 이건 시간 끌기예요. 얼마 전에 그 소위 쌍방울 관련해서 변호사 문제로 지금 한 달을 끌었지 않습니까? 지금 단식으로 또 끌어요. 검찰이 소환도 못하는 상황을 지금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또 시간 끌잖아요. 그러다가 이게 연말이 되잖아요. 그러면 법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하기가 타이밍상 쉽지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어떤 변화를 도모하느냐에 따라서 내년 총선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와 연동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지금 단식이라도 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말쯤 아마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개연성이 있어요.
◇ 김우성: 의회의 초보인 당 대표와 또 정치 초보인 대통령에 대한 비유와 설명이 좀 굉장히 새로운 시각이어서 저도 좀 많이 반응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강대강으로 가는 여러 가지 구조까지 말씀해 주셨는데 역사와 이념 얘기가 정부와 여당에서 지금 시작되면서 또 팽팽한 대치 국면이 어떻게 보면 전 국민으로 번져갈까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국방부 육사 앞에 있는 흉상 얘기인데 이 이야기는 사실 기자 간담 국방부 기자들 질의응답에서도 여러 가지 오류도 지적되고 팩트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는데 이 얘기가 일단 왜 나왔는지에 대한 배경부터 좀 궁금하거든요. 정 의원님부터 일단은 말씀을 한번 해 주시겠어요? 왜 지금 국방부 장관발 또 여러 가지 얘기로 여권에서 이념 표현을 좀 조심해야겠습니다만 이념 검증이랄까요 이런 얘기가 왜 시작됐을까요?
◐ 정옥임: 아마 그 정율성
◇ 김우성: 네네 광주
◐ 정옥임: 그 문제에서부터 발단이 되면서 이제 홍범도 장군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육사의 소위 독립 영웅들 흉상을 탄피로 이렇게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다섯 분을 다 이전하겠다고 했잖아요. 철거는 아니에요. 이전하겠다고 하다가 지금은 이제 홍범도 장군만 이전을 하고 나머지 분의 흉상은 그 육사 내에 박물관에 존치를 시키고 또 홍범도 장군의 흉상 중에 국방부에 있는 흉상은 또 그대로 존치를 시키고 이렇게 나오는 걸로 봐서는 애초에 문제는 됐지만 지금 수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이게 역사 문제가 나오면 이게 굉장히 복잡한 데다가 논란이 많고 이게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런 역사 문제를 잘못 건드리면 국민적 신뢰와 지지에 별로 도움이 안 돼요. 그런데 이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육사에 있는데 과거에 공산당 전력이 있다는 것을 문제 삼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공산당 전력이라는 것을 문제 삼다 보면 우리의 일제 탄압하에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우리가 소위 이제 많은 영웅들에게 서훈을 했는데 그 영웅의 기준을 어디다 둘 것인가 아주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을 하거든요. 예를 든다면 독립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 좌파 우파가 있고요. 또 이제 1945년 해방이 되고 그 이후에 남북한으로 분열이 되었을 때 과연 그럼 어느 정권을 지지했느냐에 따라 또 이견이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과거에는 친일 행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 건국이라든지 근대화라든지 대한민국에 오늘날에 또 기여한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 것인지 그런데 그걸 건드린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금 얘기가 나오고 하다가 홍범도 장군이 독립 영웅인 것은 맞는데 1920년대에 그 연해주의 자유시 참변에 연루되어 있다 되어 있지 않다 가지고 지금 논란을 벌이는데 전 솔직히 과문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에요. 역사 공부가 그렇게 깊이 되어 있지 않고 제가 알기로는 역사학자도 그 부분과 관련한 홍범도 장군의 역할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제기했다가 지금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런 식으로 지금 정리를 해나가려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경민: 홍범도 장군 논란은 지금 여권이 본전도 못 찾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거 처음부터 문제가 잘못 제기돼서요. 그 당시에 20년대, 30년대에는 소련과 중국의 우리 독립군들이 의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 김우성: 스탈린의 소련도 아니었다라는
◆ 신경민: 그러니까 도움을 주지 않으면 받지 않으면 우리 독립군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국 쪽에 도움을 받는 사람하고 또 소련 쪽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하다가 보면 또 갈등도 생길 수도 있고 이러면서 학자들 얘기를 조금 들어보면
자유시 참변이라는 것은 좌파 독립군들 사이의 갈등으로 해서 참변으로 발전이 된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 홍범도 장군의 역할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전혀 확인되는 게 없고 홍범도 장군은 매우 개탄스러운 입장을 여러 번 보였다. 그래서 지금 이제 논란이 남는 건 소련 공산당에 입당을 했다도 이제 말하자면 이유가 안 되는 거예요. 그 당시에는 입당을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그러니까 왜 소련 군복을 입고 있냐 이거 가지고 지금 시비를 거는데 브리핑을 하면 할수록 설명을 하면 할수록 이거 주소 잘못됐구나 이거 잘못된 시비구나라는 게 확인이 돼서 이건 아마 만약에 흉상 이전을 강행한다고 그러면은
점수를 아마 많이 깎아 먹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이거 아마 이제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국면으로 점점 들어가고 가는 것 같은데 또 이제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러나 이건 잘못된 문제 제기였고 이런 경우에는 솔직하게 없던 일로 하는 것이 맞아 보이는데 그렇게 할 것 같지 또 않아요.
◇ 김우성: 대통령도 공산전체주의 이런 발언들을 하면서 좀 이슈가 정 의원님 얘기하신 것처럼 진정 국면으로 갈지는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건이 있는데 지금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 지금 구속 영장을 청구받았습니다. 지금 구속 여부도 곧 앞두고 있는데 이걸 놓고 지금 VIP가 관여했다. 즉 박정훈 수사단장이 최초의 수사 결과 보고한 것에 대한 대통령의 입김이 들어갔다라는 걸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신경민: 글쎄 이 보고서를 국방부 검찰단에다가 박 대령이 내니까 또 화급하게 사전영장을 주고 그래서 이게 자꾸 시간이 가면 갈수록 뭔지 그게 대통령인지 누군지 모르지만 외부 세력이 이 수사에 개입을 했다는 증거는 자꾸 나타나고요. 만약에 이제 이게 군대 내에 사법체계이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도 있죠. 이렇게 돼서 만약에 구속영장이 발부가 된다고 그러면 박정훈 대령한테도 자꾸 윤석열 전 검사, 윤석열 당시 지청장의 모습이 중복돼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건 지금의 윤석열이 예전의 윤석열을 구속하는 이런 모습이 보여서 이것도 잘못하면 자가당착적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것도 수습을 해야 될 겁니다. 이렇게 군대식으로 이렇게 수습하는 것은 현명해 보이지가 않아요. 이거 조치를 해야 될 겁니다.
◇ 김우성: 박정훈 대령은 본인은 정치와 절대 선을 긋고 있다고 본인의 입장도 밝혔습니다만 군 통수권자 군 최고지휘관이 대통령인데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가야 합니까 정의원님?
◐ 정옥임: 이게 이제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되는데요. 그 해병대 장병이 정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는데 일단 우리 사회에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귀히 여기는 그러한 하나의 문화와 가치가 정착돼야 되거든요. 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예를 든다면은 제가 몇 번 말씀드렸어요.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한국 전에 북한에 지금 매립되어 있을지 모르는 그 유해를 갖다가 송환하기 위해서 지금도 그것 때문에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거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단 한 명의 미군도 또는 미국인도
그렇게 소외되거나 다른 나라에 남겨져 있지 않게 만들겠다라는 거예요. 그만큼 그 소위 언성히어로라고 그러죠. 그러한 무명 용사에 대해서까지 그렇게 그 미국인으로서의 그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거든요. 근데 어쨌든 기가 막힌 사망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에 대한 수사를 하는데 물론 그 인간적인 얘기를 하자면 그 하나뿐인 아들이었는데 시험관 아기였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상당히 유권자들에게 어떤 마음이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수사를 했는데 외압을 받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기는 8명을 올렸는데 지금 2명 대대장만 올라간 것에 대해서 지금 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보면 야권이라든지 좌편향 인사들에게 빌미를 준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가지고서도 저는 굉장히 객관적인 수사와 재판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박정훈 대령 같은 경우에도요. 변호인을 정치적인 색깔이 없는 중립적인 사람으로 해야 본인의 순수성이 의심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또 객관성을 위해서 한마디 더 드리자면 이런 상황에서 분명히 국방부 장관은 자기 스스로 결정해가지고선 소위 이첩을 중단하라고 했는데 경북경찰청장이. 여기서 느닷없이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실의 안보2차장하고 대화가 있었다는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상당한 지금 여러 가지 의구심과 오해를 증폭하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어찌 됐든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지금 대통령실은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상당히 투명하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이것에 대해서 여론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이 사건 자체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사가 진척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죠.
◇ 김우성: 네 납득할 수 있는 이 말이 굉장히 와닿네요. 이 사건에 대해서 또 신의원님 마무리 정리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 신경민: 아니 이거 정 이렇게 되면 군대가 손을 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민간으로 이렇게 되면 민간으로 아예 하면 좀 금방 정 의원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겠죠.
◇ 김우성: 어떤 사안이든 간에 이견은 있고요. 서 있는 곳에 따라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얼마나 잘 설득하고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느냐 이 부분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정치가 밖에서 이렇게 방송에서 얘기되는 것만큼 좀 더 개선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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