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사령관‘수방사 벙커’ 첫 방문 …내년 창설 韓 전략사와 협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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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1일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에서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김 의장은 코튼 사령관에게 수방사 벙커(B-1 지휘소)와 전시 연합작전수행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이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는 견고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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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1일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에서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김 의장은 코튼 사령관에게 수방사 벙커(B-1 지휘소)와 전시 연합작전수행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이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는 견고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B-1 지휘소는 화강암 산악지대에 지어져 폭격에 견딜 수 있고 북한의 핵전자기파(EMP) 공격도 막을 수 있다. 전시 대통령 집무실 등이 마련돼 지휘부가 몇 개월간 나오지 않고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로 알려졌다. 미 전략사령관이 B-1 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김 의장은 또 북한의 핵위협 억제에 기여하고 있는 미 전략사령부의 헌신에 사의를 표한 뒤 "기념비적인 ‘워싱턴 선언’의 군사분야 이행 과정에서 한국 합참과 미 전략사, 주한미군사와 한미연합사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튼 사령관은 "부임 9개월 만에 첫 해외 출장에서 대한민국을 첫 국가로 선택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한미동맹이 높은 수준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어떠한 북한의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확고하다"며 "미 전략사는 미국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내년에 창설될 한국 전략사령부와 미 전략사 간에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튼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일본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전날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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