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의 '다이로움 개편' 비사 "굉장히 가슴 아파, 다이로움 가치는 불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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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1357@naver.com)]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최근 지역 상품권인 다이로움의 개편과 관련한 비사(祕史)를 소개하며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술회했다.
정 시장은 31일 익산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에서 "익산 다이로움은 익산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희망하는 정책으로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1년에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이곳에 썼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익산시의 능력에서 벗어나 과분하게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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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최근 지역 상품권인 다이로움의 개편과 관련한 비사(祕史)를 소개하며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술회했다.
정 시장은 31일 익산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에서 “익산 다이로움은 익산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희망하는 정책으로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1년에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이곳에 썼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익산시의 능력에서 벗어나 과분하게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 초 행안부 지침이 개정된 후에도 (할인율을 20%에서 10%로 낮춰야 하지만) 계속 버텼다”며 “그런데 다른 지자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예산 퍼주기라는 중앙의 보도가 있어 최근에 행안부에서 직원이 직접 내려와 지침 준수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행안부 직원들은 ‘오늘 당장에 20% 인센티브를 10%로 줄이는 등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해 왔다”며 “(할인율을 내린다는) 답을 얻지 못하면 아예 부처로 올라가지 않겠다며 저녁 늦게까지 행안부 직원들이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은 27만 익산시민들이 모두 환호하는 정책으로, 이를 개편하려는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그동안 시민들에게 익산 다이로움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어 더욱 가슴이 타들어 갔다“고 술회했다.
정 시장은 "개편한다고 하니 시민들이 '왜 그러냐? 이 좋은 제도를 왜 바꿔야 하느냐?'고 많이 지적해 왔다"며 "다이로움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수없이 약속한 바 있어 행안부의 지침 준수 사이에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래도 '다이로움의 가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벌써 24만장의 카드가 발행되는 등 전 시민이 갖고 있다. 그만큼 익산시는 다른 지역에 없는 강력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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