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직선거리 200㎞ 필리핀섬에 새 항구 건설‥"중국 견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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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남부에서 직선으로 200km 거리에 있는 필리핀 섬에 새 항구를 건설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필리핀 최북단에 위치한 바타네스 제도에 미군이 새로운 항구를 건설하는 방안을 필리핀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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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남부에서 직선으로 200km 거리에 있는 필리핀 섬에 새 항구를 건설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필리핀 최북단에 위치한 바타네스 제도에 미군이 새로운 항구를 건설하는 방안을 필리핀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대만과 필리핀 사이 전략적 해상로인 '바시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중국군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바시해협'은 괌 기지를 출발한 미 공군 항공기와 해군 군함이 대만해협으로 가는 최단 경로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중국군 입장에서도 '바시해협'은 서태평양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지금도 수시로 항공기와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해 바시해협 통과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리로우 카이코 필리핀 바타네스 주지사는 로이터 통신에 "몬순 시기에도 화물선이 수도 마닐라와 바타네스 제도를 오갈 수 있는 '대체 항구'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과 새 항구 건설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필리핀 관리들은 미군 관계자가 새 항구 건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타네스 제도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새 항구 건설을 위한 미군과 필리핀 당국 간 협상은 오는 10월에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018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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