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 멀지 않다"…말박물관 심대섭 작가 초대전 '낙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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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심대섭 작가 초대전 '낙원'을 9월1일부터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심대섭 작가는 대관령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며 "초록의 나무, 파란 하늘, 흰 구름 그리고 건강한 말로 어우러진 사진 작품들은 '몽유도원'(夢遊桃源) '파교심매'(灞橋尋梅)와 같은 옛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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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심대섭 작가 초대전 '낙원'을 9월1일부터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심대섭 작가는 대관령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며 "초록의 나무, 파란 하늘, 흰 구름 그리고 건강한 말로 어우러진 사진 작품들은 '몽유도원'(夢遊桃源) '파교심매'(灞橋尋梅)와 같은 옛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작가는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담백한 몇 가지 소재만으로 낙원이나 설산의 이미지를 눈앞에 펼쳐 놓는다"며 "심 작가는 14년 전 해발 1000m 고원의 목장에서 바라본 푸른 언덕에 매료돼 삶의 터전을 옮겼다고 한다. 누구나 자연 속 유유자적한 삶을 바라지만 생계와 현실은 녹록하지 않기에 작가의 선택은 더 소설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관령 목장은 말들의 천국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작은 체구의 조랑말도 있다"며 "은퇴 후 평온한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경주마들은 우리가 소망하는 노후의 모습과도 닿아 있다. 작가는 대관령에서 말과 사람이 함께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에게 '낙원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했다.
낙원 전시는 10월15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임시 휴관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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