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프리고진, '암살 위험' 알았다...전용기에 방어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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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두 달 만에 의문의 비행기 추락을 숨진 프리고진이 생전에 암살 위험을 느끼고 치밀한 대비를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31일,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가 제공한 2020년 이후 프리고진의 비행 기록을 분석해 이 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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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두 달 만에 의문의 비행기 추락을 숨진 프리고진이 생전에 암살 위험을 느끼고 치밀한 대비를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31일,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가 제공한 2020년 이후 프리고진의 비행 기록을 분석해 이 같이 전했습니다.
프리고진이 자주 탄 전용기는 브라질산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제트기로, 프리고진 연계회사가 2018년 인수한 뒤 항공기 등록지와 관할지가 여러 차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제트기에는 외부 추적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와 전자 차단 스마트창 등의 보안 장치가 설치됐고, 비행 경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트랜스폰더'(항공교통 관제용 자동 응답 장치)도 자주 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여권을 소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승무원들은 이륙 직전 승객 명단을 수정하거나, 비행 중에 관제 센터와 교신해 갑작스레 목적지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용병들이 주둔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로 갈 때는 2~3대의 제트기를 갈아타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지난 8월 아프리카로의 마지막 여행 때는 모스크바에서 30㎞이상 떨어진 한적한 민영공항을 이용했고,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에야 승객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프리카로의 마지막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 전용기에 몸을 실었고,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제트기 추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원인과 관련한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 정부가 사고 현장 보존에 관한 국제 안전 규정을 무시하고 제트기 추락 지점을 불도저로 밀어버렸다고도 전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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