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82년 역사 닫는 백병원…서울 중구 대학병원 이제 없다

정혜경 기자 2023. 8. 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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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진료 종료 안내를 알리는 공고가 붙어 있고, 의료 서류들이 박스에 담겨 옮겨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늘(31일) 마지막 진료를 마치고 82년 역사의 문을 닫습니다.

백병원 측은 오늘 오후 5시쯤 진료를 종료하며 당분간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의무기록과 영상 CD 등 일반 서류 발급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백병원 폐원을 의결했고 지난달 초 진료 종료를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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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진료 종료 안내를 알리는 공고가 붙어 있고, 의료 서류들이 박스에 담겨 옮겨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늘(31일) 마지막 진료를 마치고 82년 역사의 문을 닫습니다.

백병원 측은 오늘 오후 5시쯤 진료를 종료하며 당분간 진료 의뢰서를 제외한 의무기록과 영상 CD 등 일반 서류 발급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개원한 백병원은 서울 중구에 자리잡고 지금껏 버틴 유일한 대학병원입니다.

그러나 상주인구 감소와 20년 간 누적된 1천 7백억여 원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끝내 폐원 절차를 밟았습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6월 백병원 폐원을 의결했고 지난달 초 진료 종료를 공식화했습니다.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등 소속 직원 300여 명도는 지난 29일자로 다른 백병원으로 분산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부산 지역 형제병원으로 발령한다는 통보가 내려지면서,'사실상의 해고' 라는 강한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교수협의회와 일부 직원 등은 폐원 결정 과정에서 법 절차 위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며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서울행정법원에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라, 갈등은 폐원 후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편집 : 변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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