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염증' KIA 이의리, 열흘 휴식 마치고 복귀! 3일 SSG전 선발 등판[광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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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 염증으로 1군 말소됐던 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복귀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의리가 오는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튿날 검진 결과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을 받은 이의리는 1군 말소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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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깨 관절 염증으로 1군 말소됐던 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복귀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의리가 오는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이닝 4안타 5탈삼진 2실점 뒤 교체됐다. 투구 수 76개로 여유가 있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불펜 가동을 한 KIA의 결정은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당시 KIA측은 "이의리 선수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 검진 결과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을 받은 이의리는 1군 말소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의리는 31일 불펜 투구에서 20개의 공을 던졌다. 김 감독은 "통증 등 특별한 이상 없이 잘 해줬다"며 SSG전 선발 복귀를 천명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21경기 100이닝을 던져 10승6패, 평균자책점 3.87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타이거즈 에이스 계보를 이어갈 재목임을 입증했다. 올 시즌 초반 제구 불안 숙제를 풀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의리가 올 시즌 SSG를 상대한 건 지난 4월 2일이 유일하다. 당시 인천 원정에서 이의리는 5이닝 3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점)하면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KIA는 내달 1일 발표될 확장엔트리 구성도 마쳤다. 김 감독은 "퓨처스(2팀)팀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는 오늘 경기를 마치고 광주로 이동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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