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길 찾다" 남인천중·고교, 2024학년도 만학도 모집

[인천=뉴시스] 남인천중고등학교 전경. (사진=남인천중고등학교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유일의 성인 전문 교육기관인 남인천중·고등학교가 내달 1일부터 2024학년도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중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교과부 지정 성인 문해 학교 초등학력인정 과정 이수자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졸업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중학교 졸업 학력이 인정된 자다.

모집인원은 ▲중학교 6학급(주간반 4학급, 야간반 2학급) 240명 ▲고등학교 7학급(주간반 4학급, 야간반 3학급) 280명이며, 2년 동안 1년 3학기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입학은 2024년 3월 2일 예정이다.

재학생에게는 학비 면제, 자격증 취득, 상급학교(대학교) 진학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일반학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는 남인천중·고등학교에는 1000여 명의 성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일반 교과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중국어 등 특성화 교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방과 후 수업 활동으로 기타, 합창, 유튜브(영상관련), 외국어 등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요리경연대회, 체육대회, 축제, 기차여행, 수학여행 등 교내외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초등·중학교 졸업증명서 또는 검정고시합격증, 주민등록등본 1통, 도장, 여권용 사진 2매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중·고등학교 교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남인천 중·고등학교 관계자는 "남인천중·고등학교는 인천의 유일한 성인학교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서러움을 지니고 살아온 만학도를 위한 학교”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희망을 주고 꿈을 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인천중·고등학교는 1984년 개교 후 39년간 만학도를 위한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7500여 명의 성인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성인 만학도를 대상으로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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