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경남은행 지역 재투자 ‘최우수’…시·구금고 유치 ‘청신호’

박태우 기자 2023. 8. 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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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역 재투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종합 평가에서 부산·경남·광주은행(지방은행), 국민·기업·농협은행(시중·특수은행) 등 6곳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지역별 평가를 보면 부산에서는 부산·경남·하나·국민·기업·농협 등 6개 은행이 최우수였다.

하나·국민·농협은행은 내년 시금고 선정 때 부산은행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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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평가 결과 31일 공개
경쟁 시중은행 일부도 최우수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역 재투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중은행에서는 KB국민·IBK기업·NH농협은행이 최고 등급을 얻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금고 유치를 놓고 부산은행과 경쟁을 준비 중인 시중은행들이 좋은 등급을 받아 ‘금고 유치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국제신문 DB


금융위원회는 15개 국내 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의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금융사의 수도권 제외 13개 시·도 지역 내 ▷자금 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 미흡 ▷미흡 총 5단계로 구분한다.

종합 평가에서 부산·경남·광주은행(지방은행), 국민·기업·농협은행(시중·특수은행) 등 6곳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저축은행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담당하는 BNK저축은행은 다소 미흡에 자리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의 금고 선정, 금융감독원의 경영 실태 평가 등에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부산은행이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 선정할 시와 시교육청 금고 선정 때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관측한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부산 공략’에 공을 들이는 점은 변수다. 지역별 평가를 보면 부산에서는 부산·경남·하나·국민·기업·농협 등 6개 은행이 최우수였다. 하나·국민·농협은행은 내년 시금고 선정 때 부산은행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이 밖에 우리·수협·대구은행은 우수, 신한·SC은행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씨티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다소 미흡과 미흡으로 평가됐다.

올해 주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동래·금정·연제구 등 부산 기초단체들도 새롭게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는 모두 부산은행이 금고를 맡고 있다. 동래구는 9월 6, 7일 제안서를 받는다. 금정구와 연제구는 오는 10월 제안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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