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난립해도 '꿋꿋'...1500억 가치주 매니저는 이 종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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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까지 온갖 테마주가 난무하는 증시에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출시 5개월만에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펀드 출시 후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이 탁월한 일부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수익률을 사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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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까지 온갖 테마주가 난무하는 증시에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출시 5개월만에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김민국·최준철 대표의 명성과 꾸준한 수익률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도 15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이 지난 4월3일 출시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약 5개월만에 10.8%(S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기록했다. 꾸준한 수익률에 안정적 자금 유입이 더해지며 30일 기준 순자산액은 1589억원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올해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펀드 출시 후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이 탁월한 일부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수익률을 사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첫 자산운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VIP한국형 가치투자펀드의 편입종목들도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지난 7월2일 기준 투자 상위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 F&F, 한솔케미칼, 에스엠, 솔루엠, KCC글라스, 기아,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였다. 유일하게 펀드 전체 자산의 5%를 초과하는 메리츠금융지주 비중이 8.16%에 달했고 F&F, 한솔케미칼 비중이 4%대를 차지했다. 현금 비중은 7.55%였다.
특히 편입비중 1위 메리츠금융지주는 이 펀드가 설정된 4월3일 이후 이날까지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35.7% 상승했다.
그밖에 편입 상위종목은 아니지만 파마리서치, JYP Ent. 휴메딕스, 솔루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파마리서치와 JYP Ent.는 4월3일부터 7월2일까지 3개월간 7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올해 한국 증시는 2차전지와 AI(인공지능) 주식 등 일부 업종에 수급이 집중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주가가 약세를 거듭하며 저평가가 심화되는 극단적인 '양극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양극화 장세는 극심한 고평가 종목과 현저한 저평가 종목은 동시에 양산하므로 지금은 저평가 종목을 발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VIP자산운용은 철저한 가치투자 철학에 입각해 양극화 장세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종목은 비중을 줄이고, 시장의 오해로 저평가가 심화된 종목 비중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가가 올랐어도 기업가치 개선 폭이 크고 전망이 여전히 밝은 종목은 비중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최준철 대표는 "우리의 강점은 종목 발굴과 비중 조절에서 발휘되는 기업분석 역량과 확고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오랜기간 시장의 부침을 이겨낸 풍부한 경험"이라며 "올 하반기도 변동성 큰 장세를 예상하며 우리는 이 파도에 휩쓸리기보단 이를 기회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VIP자산운용이 한국에서 가치투자로 장기투자가 가능함을 증명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공모펀드로 키우기 위해 출시한 전략 상품이다. 특히 이 펀드는 "손실이 날 경우 운용 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며 고객에 대한 책임감과 수익률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우며 출시됐다. 김민국·최준철 대표와 조창현·박성재 펀드매니저 4인이 운용하는 멀티매니저 펀드로 두 대표가 각각 33% 비중을, 조창현·박성재 매니저가 17% 비중을 맡고 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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