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농가에 조사료 운송비 지원

관련 예산 2억5300만원 확보

제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한우농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축산 농가에 조사료 운송비를 지원한다.

도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들여오는 조사료 운송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73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총 2억5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실적인 1억600만원보다 1억4700만원(약 1.4배) 늘어난 규모로, 조사료 곤포사일리지 7300여 롤에 대한 운송비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운송비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지역 축산농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 농가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