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속 광주는 언제 상승할까?…17개 시도 중 광주전남 등 4곳만 하락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아파트 가격도 대부분 상승 전환했지만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광주 아파트 가격이 언제 상승세로 전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2% 하락했다.

이는 한 주 전의 0.01% 하락에 비해 하락 폭이 0.01%p 확대된 것이다.

전남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6% 상승해 하락세를 보인 광주와 대조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4곳에 불과했다.

8월 넷째 주에 서울이 0.13%, 경기가 0.12% 상승하는 등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광주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광주의 아파트 가격이 3월 셋째 주에 0.24%로 대폭 하락한 이후 5월 첫째 주 0.13%, 7월 넷째 주 0.04%, 8월 첫째 주 0.02%, 8월 셋째 주 0.01% 하락 등으로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기는 하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광주 아파트 가격이 언제 상승세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의 아파트 가격이 7월 셋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0.01%~0.03%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 전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갈수록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는 광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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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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