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들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과 규제 방향 등 공유
(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번 GBC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행사 첫째 날인 30일에는 ▲황희(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유키코 나카타니(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스테판 프링스(로슈 의학부 글로벌 총괄) ▲존 치엔 웨이 림(듀크 싱가포르 국립의과대학 규제우수센터 센터장) ▲리처드 헤치트(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 강연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31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백신 포럼’에서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에 대한 국제 협력과 규제 전략,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관리 전략, 신종감염병 백신 허가 후 안전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등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분석하고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제조 및 품질관리에서 중요한 데이터 완전성에 관한 우수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규제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환자의 안전 확보와 권익 제고 등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와 바이오 규제 조화와 규제과학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규제과학 포럼’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혁신 미래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과 혁신의료기기 수출지원을 위해 주요국 규제 동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혁신의료기기 포럼’이 처음 개최된다.
9월1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 등이 열린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 혁신 신약, 세포 기반 인공혈액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동향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참여국 규제기관의 기능과 각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워크숍 종료 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기업 간 1:1 미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융복합 의료제품의 제조 기술 동향과 최신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제3회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컨퍼런스’, 나노물질 함유 의약품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공유하는 ‘나노의약품 포럼’도 개최하며, 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GBC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하여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에 코엑스에서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문 전시회’(CPHI Korea)와 ‘제약설비·실험실 장비 전문 전시회’(PMEC)가 함께 개최된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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