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 공략’…제주 하귀농협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길

심재웅 2023. 8. 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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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귀농협(조합장 강병진)이 도내 최초로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물꼬를 텄다.

하귀농협은 30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제주산 샤인머스캣 베트남 최초 수출' 행사를 열고 초도물량 약 300㎏(2㎏들이 143상자)을 베트남으로 실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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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t 수출 목표
거래 국가 늘려 수출 확대 방침
강병진 제주 하귀농협 조합장(왼쪽 다섯번째)과 지역 농업계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하귀농협의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사업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

제주 하귀농협(조합장 강병진)이 도내 최초로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물꼬를 텄다.

하귀농협은 30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제주산 샤인머스캣 베트남 최초 수출’ 행사를 열고 초도물량 약 300㎏(2㎏들이 143상자)을 베트남으로 실어 보냈다.

2020년 제주시(시장 강병삼)가 추진한 ‘정예 소득 작목 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샤인머스캣’ 포도를 육성 작목으로 선정한 하귀농협은 지난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올해 수출이라는 성과까지 거둔 것이다.

올해 목표 수출 물량은 12t이며, 앞으로 홍콩·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 등 거래 국가를 확대해 연간 수출량을 40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하귀농협이 한해 출하하는 전체 물량(60~70t)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품질관리에도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양광호 ‘샤인머스캣’ 포도 공동선별회장은 “판로 개척에 노력하는 농협에 고맙다”며 “앞으로 수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진 조합장은 “적극적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으로 농민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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