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울산 초교 1곳 재량휴업…동참 학교 더 늘 수도

교육청 "돌봄공백 없을 것"…재량휴업 논의 학교 운영위 이어져

8월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서이초 교사 추모식 및 교사생존권을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3.8.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교육계에서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9일째 되는 날인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교사들은 연가·병가, 학교는 재량휴업으로 추모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나왔다.

31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9월 4일 재량휴업을 결정한 울산지역 학교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1곳으로 파악됐다. 9월 1일에도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고 재량휴업 여부를 논의하는 학교가 있어 재량휴업에 동참하는 울산지역 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재량휴업 하더라도 돌봄교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긴급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돌봄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를 추모를 위한 교사들의 집단연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전국 교육청에 재량휴업하기로 한 학교 현황을 매일 파악해 제출하라고 요청하며 강력 대응하고 있다.

반면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최근 서한문을 내고 9월 4일 교사들의 추모 행동에 대해 "저에게 주어진 권한을 다해 선생님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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