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추출물서 건선 예방·치료 효능 발견

김낙희 기자 2023. 8. 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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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해역에 넓게 자생하는 '괭생이모자반'에서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을 발견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의 항산화(항노화), 비용종(콧속 물혹) 예방 및 치료 효과, 항염증 효능 등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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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산업화 방안 모색
국내에서 서식 중인 괭생이모자반 모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해역에 넓게 자생하는 ‘괭생이모자반’에서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을 발견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건선은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며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의 특징을 보인다.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의 일종으로 보통 5미터까지 자라는데 매년 중국 연안에서 국내로 대량 유입돼 해양환경을 훼손하는 등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린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 추출물의 항산화(항노화), 비용종(콧속 물혹) 예방 및 치료 효과, 항염증 효능 등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연구 성과로는 특허 출원 및 등록 7건, 논문 10건을 완료했고 기업체와 기술 공동연구로 산업화 방안을 활발히 모색 중이다.

아울러 기존 약물(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 등이 없는 천연물로서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건선 예방과 개선을 위한 보조제로 개발 잠재성을 확인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이 바다의 불청객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피부 외용제 조성물 등과 같은 소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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