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소송 승소' 어트랙트, 100억 투자유치 성공 "비전 높이 평가"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갈등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를 얻어낸 소속사 어트랙트가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어트랙트는 31일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지난 5월말 국내상장사 한세실업, 예스24로부터 CB를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당시 VALUE는 기업가치 600억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동일한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게 됐으며 투자형식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보통주)발행이다.

이번에 어트랙트에 투자한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evergreen group holdings.com)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회사로 젊은 CEO 데이비드 용(David Yong) 부임 이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금융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용(David Yong) 대표는 "투자 인연을 갖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홍준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실행력,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전홍준 대표도 "회사의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흔쾌히 투자해 준 데이비드 용(David Yong)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어트랙트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8월 25일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어트랙트에 우선 직접 투자와 더불어 9월내 싱가포르 유수의 투자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지분투자 및 신규PF)를 달성, 이를 어트랙트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28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라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