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7월에만 1400억대 흑자 시현"[Q&A]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는 31일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 영업실적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갖고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은 문제없이 관리되고 있으며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라고 밝혔다.
행안부와 금융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5.31%로 6월말 대비 0.1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8.16%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감소했다.
순자본비율도 7월말 기준 8.70%로 전월대비 0.41%포인트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도 7월말 247억원 순증으로 전환했다.
특히 상반기 123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가 7월 들어 흑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금융위는 "7월 한 달 동안 1400억의 흑자를 시현해 6개월치의 적자 1200억원을 회복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광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이광용 행안부 지역금융지원과장, 박준철 새마을금고 금고여신금융본부장 등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새마을금고 영업실적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금감원이 연 2회 상호금융권 전체 경영공시 내용을 통합·정리해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만큼 새마을금고도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의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 향후 행안부도 금감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연 2회 새마을금고 영업실적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
-새마을금고의 전반적 건전성·유동성 상황은.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은 문제없이 관리되고 있으며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다. 연체율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2021년말 1.93%, 2022년 6월말 2.50%, 2022년말 3.59%, 올해 6월말 5.41% 등으로 상승했으나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최근 상승세가 둔화됐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규제 비율인 4%를 상회하고 있다. 유동성비율은 2022년말 93.2%, 2023년 3월 117.8%, 2023년 6월 162.6% 등으로 지속 개선되며 올해부터는 100% 이상을 지속 유지 중이다. 예대율도 75.7%로 규제비율을 준수하고 있다."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했는데 6월말 이후 최근 수치는.
"7월 말 기준으로 연체율은 5.31%로 낮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말 8.34%에서 7월말 8.16%로 조금 소폭 줄었다. 전체적으로 연체율이 다른 업권도 조금씩 양호해지는 경향이 있어 연체율은 5%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 같다. 순자본비율도 8.7%로 좋아졌는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순자본비율 8.56%보다도 좋아졌다. 손실흡수능력이 좋아진 것이다."
-최근 예수금 인출 동향 및 대응은.
"현재 새마을금고 예수금 상황은 확고한 안정세다. 시장 안정을 위해 월별·일별 수치 공개는 어렵지만 8월 들어서는 예수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17조원이 빠져나갔었는데 신규예금이 그만큼 들어왔다는 것인가.
"구체적인 수치는 9월 한국은행 발표 때 확인 바라고 8월에는 예수금 상황이 확고하게 안정됐고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수신의 유출이나 예수금의 감소는 없다. 8월 들어서는 쭉 견조하게 올라오고 있다. 17조원이 빠졌을 때와 지금 사황은 확실히 다르다."
-연체율 10% 이상인 개별 금고가 전체적으로 몇군데 정도 되는가.
"솔직히 이 질문이 제일 어렵고 고민이 많이 된다. 연체율 10% 이상 금고가 몇 개인지 알 수 있지만 그 부분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부탁을 간절히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또 연체율은 감독당국 입장에서 개별금고의 건전성이 어떻게 나빠지는지에 대한 관리 측면의 의미는 있지만 실제로는 손실이 발생해을 때 견뎌낼 수 있는 자본적정성이 더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안 좋아도 이 금고가 수년간 이익을 쌓아왔으면 견뎌낼 힘이 있기 때문이다. 연체율이 10%를 넘는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
-하반기 합병 대상인 개별 금고가 몇 군데 정도 되는가.
"합병 관련해서는 2017년부터 해마다 1~2건씩 사고금고 중심으로 있어 왔다. 하반기나 내년에 얼마나 될지 예측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예금자나 투자자는 합병으로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합병으로 불편함을 겪는 것은 피합병 금고의 임원과 이사장일 뿐이다. 합병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렇게 크게 관심 갖고 주목할 일인가 싶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290여개 금고 중에 99%의 금고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이유와 대응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침체로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다. 최근 적극적 관리를 통해 연체율 상승세도 둔화 중이다. 연말까지 최대 3조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등 한층 더 적극적이고 강화된 금고 건전성 관리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격의 부동산 관련 대출에 문제는 없는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다. 전체 선순위(우선 상환대출)대출이며 LTV 60% 수준이다. 규제강화,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한 사업장 정상화 등 정부의 전체적인 틀 내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을 관리 중이다."
-당기순손실 폭이 큰 데 문제는 없는가.
"7월에는 247억원 순증으로 전환했다. 6월까지는 1200억원 정도 적자였는데 7월에 200억원 정도 흑자 됐다는 의미는 6개월치의 적자 1200억원을 회복하고 7월 한 달 동안 1400억의 흑자가 시현됐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이면 안정적인 흑자를 보일 수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경영상황은 6월말 지표 대비 상당히 좋아졌다."
-새마을금고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6월말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과 관련된 부분은 5.5% 정도 된다.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은 약 0.2%정도 된다."
-새마을금고 특별점검 계획을 연기한 바 있는데 이후 추진 상황은.
"새마을금고 검사와 관련해 서류는 다 보고 있다. 7월초에 어려움이 있어서 뒤로 미룬다고 했는데 어차피 새마을금고법상 1290여개 금고를 2년마다 한번씩은 검사해야 한다. 올해 650여개를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350여개 정도 했는데 거기에 포함시켜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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