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D-1...SEC, 이번에도 미룰까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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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이번에도 미룰까.
8월31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9월 초 7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EC는 이달 초 아크인베스트먼트와 21쉐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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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이번에도 미룰까.
8월31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9월 초 7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음 달 비트코인 ETF 신청서에 대한 결과를 받는 운용사들은 비트와이즈,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발키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비트와이즈의 결과가 가장 빠른 1일 발표될 예정이며, 발키리의 결과가 가장 늦은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7개 신청사에 대한 심사가 연장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이달 초 아크인베스트먼트와 21쉐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ETF 승인은 올 가을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글로벌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츄나스는 "SEC가 평가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블랙록부터 그레이스케일까지 총 9건의 신청을 9~10월에 동시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역시 "SEC가 한 번에 한 개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가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승인 확률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 판결은 그레이스케일의 ETF 전환이나 다른 신청 승인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판결이 확실히 ETF 신청이 승인 받을 확률을 높였다”라고 평가하며 “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미 법원이 SEC를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제레미 맥러플린이 "미국 법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제하기 시작했다"라며 "미국 가상자산 업계에 두 번째 '훈풍'이 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초기 가상자산 규제는 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됐고 상대적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개입한 이후 시장은 위축되기 시작했다. 다수의 토큰이 미국 내 마켓에서 상장폐지됐고, SEC의 공격적 행보를 보고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몇 달 동안 SEC는 가상자산 기업과의 소송에서 연이어 패소하고 있다. 가상자산 규제가 혼돈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희망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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