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시내버스 ‘타바라’ 시범 운영…부산 기장군에서

박주영 기자 2023. 8. 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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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DRT) 버스. 부산시도 9월부터 기장군을 대상으로 DRT 버스. '타바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도시공사

승객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DRT) 시내버스 ‘타바라’가 다음달부터 부산 기장군에서 시범 운행한다.

부산시는 “9월 1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타바라’ 시범운행 개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타바라’는 고정된 시간에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종전 시내버스와 달리 승객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만들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타바라는 기장군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오갈 계획이다. 승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그 장소까지 와서 태운 뒤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까지 수송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시는 9월 말쯤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타바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이를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시 측은 “향후 1년간 시범 운행을 거쳐 운행지역 확장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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