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구단 진기록…'끝내주는 현수' 전설 푸홀스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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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남자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위닝시리즈를 안겨줬다.
에드먼의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
팀은 에드먼의 타석 전까지 승리 확률 14.2%에 그쳤지만, 스윙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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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끝내주는 남자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위닝시리즈를 안겨줬다.
에드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에드먼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누상에 나선 뒤에는 폭풍 도루로 하루에만 3도루를 챙겼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의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시즌 12호)으로 팀에 5-4 승리를 안겨줬다. 타구는 시속 100.1마일(약 161㎞)의 속도로 발사각도 27도를 그리며 387피트(약 117.9m)를 비행했다.
에드먼의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 팀은 에드먼의 타석 전까지 승리 확률 14.2%에 그쳤지만, 스윙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하루 전(30일 샌디에이고전)에도 에드먼의 활약이 빛났다.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0회말 1사 1,3루에서 헤이더를 싱커를 때려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틀 연속 같은 타자가 같은 투수에게 끝내기 플레이를 만든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이틀 연속 끝내기 플레이를 만든 건 지난 2011년 6월 4~5일 알버트 푸홀스(VS 시카고 컵스) 이후 12년 만이다. 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이다.
에드먼은 올해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378타수 91안타) 12홈런 41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13을 기록 중이다. 주포지션은 내야수지만, 멀티 플레이어로서 재능을 갖춰 외야수로도 나서고 있다.
정교한 컨택 능력과 일발 장타, 빠른 발, 빼어난 수비까지 갖춰 세인트루이스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드먼은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헤이더가 정말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가능한 한 짧게 치려고 했고, 우연히 홈런이 터졌을 때 정말 재밌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하성도 이날 경기에 출전해 에드먼과 리드오프 맞대결을 펼쳤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끝내기 패배로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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