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굿 “소송금융 서비스 출시로 실적 대폭 개선”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8.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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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 착수금 지원 20건
월신청건수 300건 돌파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소송금융 서비스’ 출시 5개월만인 8월 말 기준 약 20여건의 사건에 착수금을 지원하며 실적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로앤굿에 따르면 건당 평균 착수금은 약 1200만원 규모로 상대적으로 소가가 큰 사건이 많았다. 당초 소액 사건에 지원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랐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신청 건수는 출시 직후 월 80여건에서 월 300여건 수준까지 올랐다. 로앤굿 관계자는 “법률 환경이 유사한 일본 소송 금융사(재팬리걸네트워크, 5년간 100여건 지원)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빠른 성장세”라고 말했다.

로앤굿은 지원 사건 분야를 대여금·문자표, 임대차·기업·범죄피해자 손해배상 등으로 다각화했다. 로앤굿 측은 소송금융 전체 신청 건의 약 70%는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앤굿 관계자는 “일본 리걸테크 산업의 경우 소송금융 회사의 플랫폼 미보유로 의뢰인에게 서비스 정보 전달이 어려운 데다 의뢰인 역시 변호사 선임 관련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지만, 로앤굿은 플랫폼을 통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소송금융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명기 대표는 “빠른 성장의 원동력은 플랫폼과 소송금융 서비스 간 시너지”라며 “로앤굿은 서비스 출시 전부터 선제적으로 의뢰인의 니즈를 파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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