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생산"…KCC, 김천공장 그라스울 2호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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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는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했다고 31일 밝혔다.
KCC 관계자는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김천공장에서 신규 그라스울 2호기의 가동을 알리고 무사고 무재해를 염원하는 통전(通電)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며 "그라스울 2호기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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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증설에 1000억원 투자…그라스울 연간생산 18만톤 규모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002380)는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했다고 31일 밝혔다.
KCC 관계자는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김천공장에서 신규 그라스울 2호기의 가동을 알리고 무사고 무재해를 염원하는 통전(通電)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며 "그라스울 2호기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기원제에는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대표이사,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라스울 2호기는 연간 약 4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일일 160여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KCC는 이번 증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김천공장 설립 이후 총 투자액은 5000억원 가량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증설 과정에서 ESG 경영 실천에 역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증설한 문막공장 라인을 포함해 연간 총 18만톤 규모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2호기는 시험생산을 거쳐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다양한 형태(롤보드·패널·커버(보온통)·매트 등)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단열·불연성이 높다.
KCC 김천공장은 2012년 7월 세라믹화이버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미네랄울, 2016년 4월 마이톤 천장재, 2017년 3월부터 그라스울을 생산하고 있다.
김학경 KCC 건재사업부 상무는 "건축물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정부 정책 기조가 강화하면서 무기단열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라스울 증설은 국민적 요구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의 결과"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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