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 투쟁 돌입…'당무·정무 그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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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내 당 대표실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폭정 속에 무너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보며 분노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실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단식은 '단식농성'이 아닌 단식하며 투쟁한다는 기조로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을 다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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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단식은 14년만
(서울=뉴스1) 이동해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내 당 대표실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폭정 속에 무너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보며 분노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또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 그 책임을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단식 종료 조건에 대해서 이 대표는 "조건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우리 국민들이 겪고 계시는 절망감과 현실적 어려움들, 이에 공감하고 함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국민을 대리하는 것임에도 주권자인 국민들의 삶에 무감각하고 외면하고 또는 방치하고 심지어 악화시키는 일들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됐다. 그 점에 대해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하면서 고통과 아픔, 슬픔 좌절에 함께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표실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단식은 '단식농성'이 아닌 단식하며 투쟁한다는 기조로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을 다 진행한다"고 밝혔다.
eastse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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