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시설 위주 치수정책 아닌 자연기반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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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범람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미호강의 치수 정책을 시설 위주에서 자연 기반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주시 미호강유역 연구회'는 31일 시의회에서 '기후위기 시대, 미호강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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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올해 범람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미호강의 치수 정책을 시설 위주에서 자연 기반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주시 미호강유역 연구회’는 31일 시의회에서 ‘기후위기 시대, 미호강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백경오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는 “피해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하천설계 기준의 정확한 수치 등을 담은 확실한 규명 명시가 필요하다”며 “제방 등 시설 위주 치수 정책보다 자연에 기반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는 “생태‧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미호강은 도시문명과 생명문화를 동시에 품은 강”이라며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주민 참여형 미호강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호강유역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의 ‘재해로부터 안전한 미호강 유역 관리방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하천포럼 위원장 백경오 교수의 ‘미호강 수해 원인과 하천관리 방안’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태순 청주시의원,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배명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염형철 전 국가물관리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호강 범람과 침수피해 원인, 홍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인 하천 관리방안, 하천 본연의 수질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좌장은 연구회 대표의원인 정연숙 청주시의원이 맡았다.
정 의원은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미호강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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