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 구축 지원... 부산서 첫 이사회도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2-5, 2-6구역) 운영사업'을 승인하고 공동투자자인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 BNK부산은행과 함께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은 동원그룹이 운영할 예정이다. 총 금융지원 금액은 2400억원이며 산은 1100억원, 해진공 1100억원, 부산은행 200억원 규모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스마트항만 실현'이라는 국가추진과제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개장시 '국내 최대·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은 측은 우리나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이날 부산광역시 소재 동남권지역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부산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부산에서 열린 첫 이사회다. 이사회에서는 올 상반기 결산결과 등의 안건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조8146억원으로 한화오션의 대손충당금 환입 등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대비 2조3452억원 증가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