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로 어려운 수산업"…尹, 노량진수산시장서 우럭탕 한그릇

김보선 2023. 8. 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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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수산시장) 개장 이래로 96년 만에 처음이다.

한 상인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보여주며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투명하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상인은 "요즘 많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현장에 함께 방문한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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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노량진시장 방문 96년 만 처음
우럭·꽃게·전어 구매하고 "장사 어떤가"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꽃게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08.31.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수산시장) 개장 이래로 96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노량진을 찾아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꽃게, 대하, 장어, 오징어, 민어, 멍게 등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러보고 요즘 장사는 어떤지,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눴다.

한 상인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보여주며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투명하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상인은 "요즘 많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현장에 함께 방문한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에 "노량진수산시장에 제가 와서 조금이라도 시장 상인들이 힘이 나면 좋겠다"고 하자, 주변 상인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3.08.31. [사진=대통령실]

이어 이날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받았다.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를(40%까지 확대 예정) 상품권으로 1일 최대 2만원을 환급해 주는 행사로,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연말까지 매일 실시된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물 메뉴로 오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을 추가까지 했다. 오찬을 마친 뒤엔 식당 직원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장사 잘되시라"는 덕담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강조하면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한다.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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