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300병상 규모 건축 추진…중간보고회

황봉규 2023. 8. 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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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300병상 규모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31일 도청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제2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역수행사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안과 건축기획안이 마련되도록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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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축설계 공모, 2025년 착공·2027년 개원 예정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조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300병상 규모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31일 도청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제2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고, 올해 3월 초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중앙부처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설립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임철규 도의원 등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회장을 역임한 권순정 아주대학교 교수 등 건축분야 전문가,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진주병원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와 ㈜H&K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의료법령 개정 내용과 미래 전망을 반영해 병실 크기를 6.6m × 7.5m로 제안하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병동별 전속코어를 배정하는 등 전문성, 확장성, 효율성, 편의성 원칙을 적용한 공간계획을 수립해 제안했다.

향후 의료원 확장을 고려해 증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러한 진주병원 건축기획안에 대해 경남도 공공건축지원센터(건축주택과)는 '공공건축 사전검토'를 진행한다.

경남도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축주택과의 공공건축 사전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진주병원 건축기획안을 보완하고 공공건축심의를 받은 후 10월 중에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역수행사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안과 건축기획안이 마련되도록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은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연면적 3만1천150㎡,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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