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진주시,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진주 '제3의 기적'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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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31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민간 기업이 대규모로 투자하는 사업으로 항공산업 생태계 변화에 새로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항공기체(AAV)실증센터 건립 및 생산기지 구축 등 진주시가 글로벌 항공산업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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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향후 미래사업까지 아우르는 복합비행센터로 확장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31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일종의 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통상 헬리콥터, 드론, 미래도심항공 모빌리티(AAM)를 지칭한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도약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회전익 항공기의 전용 비행센터를 확보하려는 KAI의 필요가 부합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2021년 6월 투자협약 체결 후 지난 7월에 부지 조성 공사를 마쳤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비행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항공기 종합체계 기업인 KAI가 회전익 항공기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화된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13만 5000㎡ 부지에 250~7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항공시설이다.
KAI는 지난 7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비행장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항공 공역을 확보하고 육상헬기장, 주기장, 사무동, 항공기 관제센터 및 활주로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고정익과 함께 KAI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익 시험을 위한 핵심 시설로 향후 제2의 성장을 이끌 미래 비행체를 아우르는 첨단 시험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계기로 미래도심항공 모빌리티(AAM)산업 등 미래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제3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민간 기업이 대규모로 투자하는 사업으로 항공산업 생태계 변화에 새로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항공기체(AAV)실증센터 건립 및 생산기지 구축 등 진주시가 글로벌 항공산업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회전익 비행센터는 단순히 항공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장소를 넘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인 서부경남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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