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105억원…전년비 94% 감소

이한승 기자 2023. 8.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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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777억원)보다 94% 감소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1년 전보다 96% 급감한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던 SBI저축은행은 2분기에는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3.79%로 지난해 상반기 말(13.8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상반기 말 연체율은 4.10%로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 말(1.36%)보다 크게 악화됐고, 올해 1분기 말(3.36%)보다도 악화됐습니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4.69%로, 지난해 상반기 말(2.26%)보다 나빠졌고, 올해 1분기 말(3.78%)보다도 높아졌습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캠코로 일원화됐던 부실채권 매각이 순조롭지 않았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31일 캠코 뿐만 아니라 민간 유동화전문회사에도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바 있지만, 여전히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지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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