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MSCI 재조정에 외국인 '매도'…4일 만에 2550선 하락

이용성 2023. 8. 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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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약화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 지표를 관망하고 있고, 거래 대금 축소와 주도 섹터 부재 등에 따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MSCI 재조정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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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0.19%↓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외국인 수급 변동성…낙폭 확대"
업종별 하락우위…의약품 등↑
시총상위 하락세…삼전·LG엔솔 등↓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국내,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재조정(리밸런싱)으로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19%) 소폭 내린 2556.2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51.22)보다 3.24포인트(0.13%) 상승한 2564.45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약화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 지표를 관망하고 있고, 거래 대금 축소와 주도 섹터 부재 등에 따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MSCI 재조정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159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157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이 각 1%대 하락했고,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증권 등이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는 1%대 상승률을 보였고, 금융업, 보험, 화학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30% 소폭 하락했고,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 1.63%, 2.38%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했고,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체시스(033250)가 자동차 부품제조 사업이 부각되면서 29.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연이어 상승세를 보인 노루페인트(090350)도 19.16%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4억6154만주, 거래대금은 10조8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기록한 종목 없이 516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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