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니카이 前자민당 간사장에게 방중 요청?…"언급 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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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통'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자세한 언급은 삼가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을 두고 기시다 총리가 니카이 전 간사장에게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방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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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니카이…"양국 교류·소통 강화 힘써주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통'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자세한 언급은 삼가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31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날(30일)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본부에서 니카이 전 간사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니카이 전 간사장과 약 30분간 회담한 바 있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을 두고 기시다 총리가 니카이 전 간사장에게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방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마쓰노 장관은 "회담이 이뤄진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니카이 전 간사장은) 지금까지도 일중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양국의 교류와 소통 강화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중국 측과 연결망이 탄탄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3월에는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회장으로 취임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2019년 4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에 파견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아베 전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초 니카이 전 간사장은 8월 말~9월 초 사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오염수 방류 문제 탓에 여의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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