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세 꺾여

김민준 기자 2023. 8.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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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뱅크런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은 문제없으며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라고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오늘(31일) 1,293개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뱅크런 위기를 맞아 약 17조 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지난 18일 출범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와 함께 새마을금고 거버넌스 개편, 투명한 금고 운영 등의 혁신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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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뱅크런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은 문제없으며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라고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오늘(31일) 1,293개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6월 말 290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 5천억 원(2.3%) 증가했으며, 총수신은 259조 4천억 원으로 8조 원(3.2%) 늘었습니다.

총대출은 196조 5천억 원으로 5조 1천억 원(2.5%) 감소했는데, 기업대출(111조 4천억 원)은 8천억 원(0.7%) 늘었지만 가계대출(85조 1천억 원)은 5조 9천억 원(6.5%) 줄었습니다.

자산건전성은 악화됐습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작년 말 대비 1.82%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로 2.7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포인트 오른 1.57%입니다.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작년 말보다 0.27%포인트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4.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36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말에는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습니다.

이미 7월에 1천400억 원의 흑자를 실현해 247억 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뱅크런 위기를 맞아 약 17조 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8월 들어서는 예수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새마을금고의 경영 상황이 7월 말까지 상당히 안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말 전체 연체율은 5.31%, 기업대출 연체율은 8.16%로 6월 말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순자본비율도 8.7%로 작년 말(8.56%) 보다 높아져 손실흡수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행안부는 지난 18일 출범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와 함께 새마을금고 거버넌스 개편, 투명한 금고 운영 등의 혁신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중앙회와 금고가 혁신방안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감독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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