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위해 초광역 교육협력 시대 열자" 울산서 부·울·경 교육감협의회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부산·경남 교육감들이 울산에서 만나 미래교육 관련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31일 오후 2시 울산시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교육감협의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천창수 울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시·도의회 교육위원,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울·경 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울산에서 개최됐다. 울산, 부산, 경남 3개 교육청은 돌아가며 차례로 주관교육청을 정해 해마다 회의를 열고 있다.

부·울·경 교육감협의회는 지역교육 공동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부 행사는 개회식, 기념촬영, 연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김상윤 교수가 초청돼 '챗GPT의 시대, 인공지능이 바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챗지피티를 둘러싼 인공지능 분야의 전망, 앞으로 교육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부 행사로는 3개 시도 참석자들이 간담회를 겸한 합동 연찬회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감-교육위원회 합동 연찬회를 계기로 부·울·경 초광역 교육 협력 시대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천 교육감은 "부·울·경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새로운 교육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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