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나눔' 대전 아파트 공사현장의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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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대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불어온 '흐뭇한 미담'이 냉랭한 건설업계에 작은 훈풍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전 갑천2블록 아파트(트리풀시티 엘리프) 건설현장에 등장한 커피트럭 이야기다.
커피트럭은 현장 근로자들과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입주예정자협의회의 '깜짝 이벤트'다.
커피트럭 이벤트는 아파트 공사현장 관리점검을 수주한 법무법인 '태성'과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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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건설시장에 '작은 나눔'으로 신뢰 구축
지난 31일 대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불어온 '흐뭇한 미담'이 냉랭한 건설업계에 작은 훈풍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전 갑천2블록 아파트(트리풀시티 엘리프) 건설현장에 등장한 커피트럭 이야기다.
커피트럭은 현장 근로자들과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입주예정자협의회의 '깜짝 이벤트'다.
500-6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을 위로하고자 마련한 '작은 나눔'에, 시원한 커피 한 잔을 선물 받은 근자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입주예정자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다"라고 웃음 지었다.
최근 철근 누락 문제 등으로 수사의뢰나 현장검증 요구가 만연하는 사회 분위기와 다르게, 입주자들과 시행·시공사 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는 뜻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커피트럭 이벤트는 아파트 공사현장 관리점검을 수주한 법무법인 '태성'과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아이디어다. 비용은 입주예정자협의회 회비로 충당했다.
노현철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시행과 시공 관계자분들의 선제적 현장검증과 검품관리의 노력에 감사와 응원을 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하자 없고, 사고 없는 대전의 명품 아파트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영환 태성 대표는 "개인주택을 지어도, 이사를 해도 근로자들과 음료수 한 잔을 나누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냐"며 "최근 원자재값 상승, 철근 누락 등으로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로 나누고 신뢰하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모두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성은 법인이 관리점검을 맡은 대전 7곳, 충남 25곳의 현장에도 나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 엘리프 아파트는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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