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사생활을 지켜라…라이즈 승한·NCT 재현·몬스타엑스, 이젠 참지 않아 [MD이슈]

강다윤 기자 2023. 8. 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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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승한·NCT 재현·몬스타엑스, 사생 피해
SM엔터·스타쉽엔터 모두 법적대응 예고
그룹 몬스타엑스, 그룹 라이즈 승한, 그룹 NCT 재현. / 마이데일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사생도 '팬'이라는 소속사는 이제 없다. 2023년, 소속사는 소속 아이돌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승한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승한이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음악방송 사전 녹화에 불참하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그룹 라이즈 승한. / SM엔터테인먼트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라이즈 멤버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이 무단 게재됐다"며 "당사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건에 대해 모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무단 유출 및 유포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면서 "광야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에 사진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게시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의 2차적인 가해를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방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승한은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저도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라이즈 무대뿐만 아니라 제가 겪게 되는 모든 상황에 있어서도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저의 행동에서 팀과 팬 여러분을 향한 진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룹 NCT 재현. / 마이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이돌의 사생활 관련 법적대응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룹 NCT 재현 또한 사생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근 재현의 사생은 지난해 10월 그가 묵었던 호텔에 무단으로 들어가 영상을 찍은 후 재현의 옷과 물건 등을 촬영했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됐다.

지난 22일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불법 행위로, 당사는 이를 최초 업로드한 자와 재배포한 모든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국내외 사이트 및 로펌의 협조를 얻어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몬스타엑스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피해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숙소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위, 이동 중인 차량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는 행위 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몬스타엑스의 피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라며 "사생활 침해 행위가 적발될 시, 몬스타엑스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 및 행사에 참여 불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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