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찾아 상인 격려한 尹, 시원한 '우럭탕' 오찬도

상인들 격려 수산물 안전 점검 민생행보
비서실장·안보실장과 우럭탕·전어구이 오찬
대통령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개장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꽃게를 구매하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개장 이후 96년 만에 처음이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대통령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것은 개장 이후 96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과 꽃게, 대하, 장어, 오징어, 민어, 멍게 등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우럭, 꽃게, 전어 등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노량진 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 수산물 메뉴로 오찬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을 추가까지 했다.

이도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수산시장) 개장 이래 96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힘이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현장 학습을 나온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무슨 생선을 봤느냐, 꽃게는 만져 봤느냐 등을 물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을 방문, 직접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 받았다. 온누리 상품권 행사는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를(40%까지 확대 예정) 상품권으로 1일 최대 2만 원 환급해 주는 행사다. 오늘부터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연말까지 매일 실시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