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분기 104억원 적자…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 커져

김수정 기자 2023. 8. 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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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31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빠른 기간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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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31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280억원 적자) 대비 약 3분의 1로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 적자 폭을 갱신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의 9.4배였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0.12%)보다 1.80%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수신 잔액은 21조50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

토스뱅크는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분석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원을 확보하였으며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6%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으며 1%대인 타 인터넷전문은행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연체율 상승폭은 0.6%포인트였다. 2분기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상승폭은 0.24%포인트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05.15%로 나타났다.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5배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69%를 기록해 바젤I 감독 기준인 8%를 상회하고 있다. 관련 감독 규정에 따라 내년부터 당행에 적용되는 바젤III를 기준을 현재 시점에 대입해도 약 14.25%로 예상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빠른 기간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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